故 방영환 택시 노동자를 기억하며…

김정대SJ 21시간 4분전

법인택시 기사의 임금으로 완전월급제를 명시한 택시발전법이 제정되어 2021년 1월에 시행되었다. 지난 3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많은 택시 노동자들이 ‘사납금 철폐’를 외치다 숨졌다. 그 목숨을 건 싸움의 결과로 완전월급제를 법으로 명시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서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다. 택시 완전월급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서울도 현…

식민지의 기억…

박상훈SJ 2024-09-30

일본 나가사키 시장 모또시마 히또시는 일왕에게 전쟁 책임이 있다는 발언으로 우익의 총격을 받았다. 오키나와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한 치비나 쇼오이치는 천황제에 반대해 동네 소프트볼 경기장에 걸려있는 일장기를 불태워버린 사람이다. 예전 일이고 또 드물기도 하지만, 누구나 과거를 부정하며 잊으려 할 때 자신의 현재의 삶이 과거와 연루되어 있다는 역사의식을 자각한 …

빗방울달, 타오름달이 가고 거둠달이 왔다…

조현철SJ 2024-09-27

책상에 놓인 달력을 보니 7월은 ‘빗방울 달’, 8월은 ‘타오름 달’로 되어 있다. 이번 여름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폭우와 폭염의 여름이 지나간다. 서울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불타는 밤으로 사람들은 잠을 설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 일수는 20.2일로 열대야 최장 기록이다. 1994년이 16.8일, 2018년이 16.7일이었다.…

아리셀 참사 유가족의 희망과 미래…

김정대SJ 2024-09-19

화성 시청 건물 위에는 화성시를 홍보하는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이란 문구가 걸려 있었다. 이 말이 얼마나 허망한 문구였는지 우리는 아리셀 리튬전지 폭발로 인한 중대재해로 알게 되었다. 아리셀 리튬전지 폭발 참사 희생자들은 자신의 삶이 그렇게 극단적으로 바뀌길 원치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마치 부귀영화를 누릴 희망으로 아리셀 공장에서 일을 하지도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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