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러 호주에 온 지 이제 2년이 다 되어갑니다. 호주는 한국보다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가 다양하고 깊지만, 도시에 사는 저에게는 먼 이야기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호주 원주민에 대한 탄압의 역사에 대한 교육과 지금 어떻게…
어느새 6월, 여름이다. 올여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 같다는 지난달 기상청 날씨 전망을 보면서 문득 지난 4월 녹색연합이 문제를 제기한 ‘동해안-신가평 50만 볼트 송전선 동부 구간’ 공사 현장이 떠올랐다. 내년 6월…
ⓒPixabay(ignartonosbg) 록 음악가이자 작가인 닉 케이브는 어느 팬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닉 케이브 스타일’의 노래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만든 음악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했기 때문이다. …
ⓒAI일러스트 지난 5월 25일에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의 읽기 모임 ‘책 먹는 재주’에서 주디스 버틀러의 책 <비폭력의 힘>을 함께 읽었다. 비록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짧은 감상이라도 …
ⓒAI일러스트(ChatGPT·DALL·E 생성) 새 교황 레오 14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늘의 가톨릭이 경험하고 있는 한 가지 깊은 불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단순히 교세의 약화나 세속화에 대한 불안만이 아니…
ⓒAI일러스트(ChatGPT·DALL·E 생성) 농사라 하기엔 좀 민망하지만 지난해처럼 수녀원 텃밭에 상추와 루꼴라, 바질과 작두콩을 심었다. 지난해는 설거지용 ‘수세미’를 얻느라 수세미도 심었는데 옆 작물을 너무 휘감아대는…
ⓒAI일러스트(ChatGPT·DALL·E 생성) 시간은 자주 과거의 고통을 빌려 현재의 길을 묻고는 한다. 7세기, 비잔틴 황제 콘스탄스 2세의 위협에 맞서 신앙의 정통성을 굽히지 않았던 성 마르티노 1세 교황은 …
ⓒPixabay(Joe) 다시 전쟁의 시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중동과 이란을 둘러싼 군사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분쟁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과거의 고통을 매개로 전쟁을 정당화하는 기억의 방식 또한 중…
ⓒ AI 생성 (OpenAI DALL-E) 건동이는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자립준비청년이다. 시설을 떠나 독립한지 3년이 되었다. 그동안 건동이는 택배업체에서 일하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일하기도 하고, 고깃집에서 숯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