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극중 인물 미지가 은둔형 외톨이로 3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예전에 사회복지 보수교육에서 보았던 동영상을 떠오르게 한다. 유튜브 동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몇 년…
대선이 끝났다. 지난 12월 3일 뜬금없는 윤석열의 계엄 선포 이후 정확히 6개월 만에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앞으로도 나라와 사회가 정상이 되려면 가야 할 길이 멀겠지만 어쨌든 한 고개는 넘은 것 같다. 민주정에서 정치는 기본…
“수사님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스물다섯 살의 청년이 자살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자세한 사연은 묻지 않고 경기도 소도시의 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최근 3년 사이에 내 주변에서만, 네 명의 자립준비 청년이 자살했다. 빈소에서 만난 친…
ⓒ뉴시스 지난 8일 로마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정했다. ‘레오’라는 이름을 들은 사람들은 바로 레오 13세(1878-1903)를 떠올렸고, 본인도 추기경들과 만난 자리에서 …
나는 1990년에 태어났다. 그해는 역대 최악의 성비를 기록한 해였다. 지금보다 남아 선호 풍조가 강했고, 초음파 기기가 도입되면서 태아 성감별과 그에 따른 낙태가 성행했던 시기, 유독 1990년의 성비가 불균형했던 것은 백말띠에 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 “주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됩니다”로 끝나는 마지막 부활대축일 강론은 우리가 다시 새롭게 걸어가야 할 길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유언이 되었다. 지난 12년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인가 했더니 4월 중순에 눈보라가 쳤다. 파면으로 일단락되나 했더니 집으로 돌아간 윤석열은 “다 이기고 돌아왔다”며 개선장군처럼 행세한다. 우두머리가 쫓겨났는데 졸개들은 여전히 활보한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오는 20일에 예수 부활을 기념한다. 부활이란 하느님께서 죽은 예수를 다시 죽음에서 일으키신 사…
요즘 ‘7세 고시’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유행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려고 보는 시험이라고 한다. 7세는 늦다며 ‘4세 고시’도 생겼다. ‘초등 의대반’과 ‘초등 특목반’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