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에서 멀지 않은 오래된 골목 초입, 낡은 연두색 집. 각각 부엌 하나 딸린 작은 방들이 서로 이웃한 작은 가정집에서 인보성체수도회 수녀님들은 이주민과 난민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올해 초, 처음 이곳에 공동체를 꾸린 두 명의 수…
스스로 섬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더불어 박종인 죠반니 신부 인터뷰 아동복지법 제3조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이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 등 그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다위시 무삽(Darwish Musab) 씨는 이집트 출신 난민이다. 아내 사라 무삽 씨와 함께 2016년 한국에 왔고 2018년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집트에서 무삽은 시민들의 정치적, 경제적 권리를 위해 일하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활동한 인권…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다시 많은 이들이 공포에 떨며 고향을 떠났다. 인접국은 물론 전 세계가 아프간 난민 수용을 준비하거나 걱정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환대와 반대의 목소리가 엇갈리는 중이다.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와 여러 인…
2019년까지만 해도 두어 달에 한 번은 한국을 방문해 '동아시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던 일본 예수회원 나카이 준 신부가 오랜만에 한국의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소식을 전해왔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어느덧 1년 …
-재한 미얀마청년연대 ‘헤이 만 흐닌’(왼쪽), ‘웨 노에 흐닌 쏘’(오른쪽) 인터뷰-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 시민들은 즉각 저항에 나섰다. 군부는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고, 3월 4일 …
조선학교와 신앙, 표현은 달라도 같은 곳을 향한 두 갈래 사랑의 길 -재일조선인 김숙자(안나) 선생님 인터뷰- 김숙자(안나) 선생님은 재일조선인이다. 선생님은 조선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고, 조선학교 교원과 조선신…
Q. 재일조선인은 일본 사회의 소수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드문 일본에서 천주교 신자도 소수자입니다. 재일조선인으로서 천주교인이라는 것은 소수자 가운데서도 소수자였던 것입니다. 소수자면서 다시 소수자인 삶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