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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8 건 - 1 페이지
조현철SJ 2024.06.07 환경

무위당 장일순에 길을 묻다

    우리는 덫에 걸렸다. 우리나라의 극도로 낮은 출산율과 높은 자살률은 여기가 얼마나 살기 힘든 곳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연말에 나온 한국은행 보고서 ‘초저출산 및 초고령 사회’에 따르면 초저출산의 근원은 청년이 느끼는 높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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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SJ 2024.04.11 환경

봄,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지난 4일 대구시 군위군 부계초등학교, ‘나 홀로’ 신입생이 분홍색 가방을 메고 교실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사진으로 봤다. 마음이 짠하다. 나 홀로 입학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올해 신입생이 아예 없는 초등학교도 전국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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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SJ 2024.01.23 환경

나의 게으른 텃밭 일지

    내가 사는 수녀원 마당 한쪽에 텃밭이 있다. 지난봄, 나도 농사를 좀 지어볼 요량으로 밭 한 이랑을 얻었다. 폭 50cm, 길이 4m 정도의 작은 밭에 상추와 아욱과 흰 당근 씨앗을 심고, 토마토 모종 5주도 밭 가장자리에 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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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SJ 2023.11.28 환경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설악산 산양

    제주도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제주도가 멸종 위기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의 제도화를 추진한다. 생태법인은 인간 이외의 존재 중에서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대상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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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SJ 2023.11.07 환경

늙은 교황의 권고

    “세상이 무너지며 한계점에 다가서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우리의 대응은 적절하지 않았다.” 지난 4일 발표된 ‘교황 권고’ ‘Laudate Deum(하느님을 찬미하라)’이 나온 배경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위기에 관하여 선한 의지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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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SJ 2023.10.06 환경

두 프란치스코, 창조시기를 마치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에 창조시기를 마치며 두 분의 프란치스코를 생각합니다. 첫 번째 프란치스코는 교종 프란치스코입니다. 2013년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교종으로 선출된 직후, 그의 오랜 친구인 브라질의 클라우디우 우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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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SJ 2023.10.04 환경

생태적 회심에서 새로운 길로

    생태적 회심은 우리에게 “소비 지향적 생활양식”과 다른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고 촉구한다(LS 204, 205항). 이 새로운 길은 기존의 자본주의 성장 체제의 전환을 가리키지만, 당장 자본주의 성장 체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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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SJ 2023.09.25 환경

기후위기의 근원과 전환

    프란치스코 교종은 회칙 <찬미받으소서(LS)>에서 생태 문제에 “인간적 사회적 차원을 분명히 존중”하며 접근하는 ‘통합 생태론’을 제안한다(LS 137항).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기후위기 또한 “사회적인 동시에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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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SJ 2023.09.20 환경

리비아 참사, 제국 그리고 기후위기

    리비아 동부가 폭풍의 피해로 폐허가 되었다. 9월 건기인데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두 개의 댐이 무너져 내린 항구도시 데르다는 바다로 떠내려갔다. 사망자가 이미 이만 명 이상이라는데, 사실 이 숫자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 뉴스에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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