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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SJ 2022.02.14 노동

미싱타는 여자들: 마음 깊은 곳의 갈망을 쫓아간 사람들

      “마음 깊은 곳의 갈망을 쫓아가세요. 그러면 하느님을 만납니다.” 나는 1999년 부제(사제직 전 단계의 성직자) 서품을 앞두고 호주 사막에서 서품 준비 피정을 했다. 이 말은 나에게 피정을 안내해 주었던 수녀님이 해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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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2022.01.20 기획

설이 두 번이어서 좋은 점

    언제부터 임인년이지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의 기상을 본받아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합시다.” 이런 말들을 주고받은 지 보름이 지났다. 그런데 2주가 지나면 다시 설을 맞는다. 또 새해 복 많이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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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SJ 2022.01.18 사회교리

루틸리오 그란데의 자리

    2015년 8월 한국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절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질문은 순교의 의미, 즉 신앙에 대한 증오(in odium fidei)로 인하여 죽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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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SJ 2022.01.13 노동

성숙함과 유치함 사이에서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에 세례를 받았다. 내가 세례를 받았다고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특히 ‘권선징악’의 교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내가 신앙생활 초기에 가졌던 하느님의 인상은 착한 이에게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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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SJ 2021.12.30 사회교리

‘구유’에서 본 공공성

    무엇이든 있어야 할 자기 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롱, 책상, 의자, 그릇 같은 살림살이는 집에서 쓸 때는 소중하고 요긴하지만, 집 밖으로 나오면 영 다르게 보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포장이사’라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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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 2021.12.24 인터뷰

착한 사마리아인의 집의 빛을 찾아가는 이야기

    의정부역에서 멀지 않은 오래된 골목 초입, 낡은 연두색 집. 각각 부엌 하나 딸린 작은 방들이 서로 이웃한 작은 가정집에서 인보성체수도회 수녀님들은 이주민과 난민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올해 초, 처음 이곳에 공동체를 꾸린 두 명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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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동SJ 2021.12.22 이주·난민

분투하는 개인에서 대화하는 공동체로, 레이보스 섬에서의 성찰

  어느새 대림절 후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달 초,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소외되고 잊혀진 이들에 대한 당신의 관심사를 강조하시듯, 레스보스 섬을 방문하셨습니다. 철이 바뀌어 눈이 나리는 이 시절, 교황님의 소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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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회SJ 2021.12.20 환경

속도(速度) 아닌 “만도(慢度)”

    Korea Train non-eXpress 2004년 4월 1일 KTX(Korea Train eXpress, 한국고속철도)가 개통한 이후 얼마 안 지나서 안정성 자체가 크게 문제로 부각되던 시점이 있었다. 오죽하면 KTX가 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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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2021.12.08 사회교리

시노달리타스 트란스페렌다

    공동합의성이라는 낱말을 처음 접한 계기 2년 전이었다. 2019년 10월 19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도직 단체 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평협 평신도 사도직 연구소가 주관하는 ‘열린 세미나’가 있었다. 「누구를 위한,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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