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를 위한 성탄…

김정대SJ 2025-12-24

ⓒ뉴스앤조이 나수진 기자올 2월 13일 고진수 노동자가 도로 위 구조물 위로 올랐습니다. 그는 쌀쌀한 날씨를 견뎠고 기후 위기를 실감하는 더운 날씨를 통과해 다시 추위를 견디어야 하는 시간을 구조물에서 보냈습니다. 곧 365일 1년이라는 한 주기를 찍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종호텔 앞 인도에 마련된 구유를 보고 있습니다. 이 구유는 고…

성탄, 선물이 되라는 하느님의 초대…

조현철SJ 2025-12-22

연희동에 ‘한나책방’이라는 작은 책방이 있다. 그곳에서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책 이야기(북 토크)’를 하는데, 나도 연이 닿아 지난 10월 말 내 책() 이야기를 했다. 작지만 오붓한 분위기의 좋은 자리였다. 모임이 끝나자 책방 주인이 봉투를 하나 건넸다. 참석자가 낸 참가비를 모아서 발표자에게 사례비 조로 준다고 했다. 괜찮다고 했지만 책방 원칙이라는…

포퓰리즘의 시대에 맞이하는, 다시 대림…

야나가와토모키 2025-12-09

ⓒ Image: Kelly Latimore한일 예수회 사회사도직은 매년 정기적으로 모여 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차이나타운 및 그 주변 지역에서 합동 회의와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한중일의 관계를 중심으로 역사를 배우고 외국인 등 소수자들이 현대사회에서 어떤 차별적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나누며 성당과 사회사도직 각각의 현…

혐오의 시대를 건너는 희망의 순례자들…

정다빈 2025-12-04

1년 전 이맘때, 때아닌 계엄 선포로 밤잠을 뒤척이던 시간을 기억한다.그리고 국가 폭력으로 상처받은 인간을 기억하고 증언함으로써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던 한강 작가의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잇는 것은 언어이며, 읽고 쓰기는 곧 희망의 증거”라는 떨리는 목소리 역시 기억난다. 그리고 지난봄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포로 시작된 희년 역시 끝을 향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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