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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을 지켜주세요!
지난 11월 24일 영등포구청 앞에서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인 ‘꿀잠’을 지키기 위해서 피케팅을 하였다. 그리고 오랜만에 꿀잠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영등포 지역은 내가 어린 시절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놀며 돌아다녔던 …
스스로 섬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더불어
스스로 섬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더불어 박종인 죠반니 신부 인터뷰 아동복지법 제3조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이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 등 그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이제 교회는 꿈을 꾸는 것에서 행동으로 옮길 때이다.
‘모든 형제들’의 반포 후 1년, 이제 교회는 꿈을 꾸는 것에서 행동으로 옮길 때이다. 북미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작년 10월 반포된 ‘모든 형제들’은 미국 대선 전후 펼쳐진 드라마에 의…
스페이스 오딧세이 2021: 우리는 왜 우주에 가고 싶어할까?
누리호의 발사를 보면서 지난 10월 21일 오후 5시에 인공위성 발사용 로켓 누리호가 하늘로 날아갔다. 3단 로켓이 중간에 꺼지는 바람에 모형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 놓지 못했으니 실패했다고 혹평하는 나…
생명의 길을 내어주기
자연의 아름다운 회복 어렸을 때 44번 국도를 이용해서 한계령을 넘어가거나 혹은 50번 옛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대관령을 넘어갈 때, 흥미로우면서도 조금은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동해안쪽으로 난 꼬불꼬불한 길과 가파른 경사는 놀라운 …
청년들이 사는 새로운 형태의 가난
이미 청년의 나이를 지나온 터라 아무래도 청년 노동자들보다는 내 또래의 중장년 노동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는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청년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나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서평] 렛 어스 드림-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
「렛 어스 드림-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은 전 인류가 함께 고통 겪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쓰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책을 통해 이 위기 속에서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려면 “더 명확히 보고, 잘 선택하고, 올바로 행…
너무 많이 싸우지 않는 삶을 위하여
다위시 무삽(Darwish Musab) 씨는 이집트 출신 난민이다. 아내 사라 무삽 씨와 함께 2016년 한국에 왔고 2018년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집트에서 무삽은 시민들의 정치적, 경제적 권리를 위해 일하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활동한 인권…
순교복자 유해 발굴 보도를 대하는 소감
한국 교회사의 일대 사건 내 본업은 19세기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연구하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말을 꺼내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얼마 전에 있었다. 지난 9월 1일에 순교복자의 유해가 발굴되었다는 소식이 교계 안팎의 언론지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