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를 경험할 때마다 우리 사회 지도층의 공감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른다. 사실 우리 사회는 공감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사회다. 특히 사회 지도층 인사의 저급한 공감 능력은 많은 이에게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그…
최근 노동계와 종교, 시민단체가 함께 노동조합 활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법 개정 운동을 선포했고,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과 함께 노동조합 활동의 권리를 …
지난 8월 18일 나는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화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에 다녀왔다. 기자회견 전 나에게 전화를 한 동료 신부에게 기자회견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가 나에게 물었다. “거기도 올라갔지” 나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온전한 인간발전’ 연재 소개 ‘온전한 인간발전 Integral human development’은 ‘모든 인간’을 ‘보다 인간 답게 살게’ 하는 발전의 조건과 전망을 탐색하는 가톨릭 교회의 …
보이는 것 2016년 4월 16일 뉴욕타임스에 기사 하나가 올라왔다. “조지타운 대학교를 구하기 위해 272명의 노예들이 팔렸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사회에서 조지타운 …
인권연대에서는 정다빈 연구원의 아이디어로 지난 7월 13일부터 오는 8월 24일에 걸쳐 네 차례 독서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주제는 ‘우리 시대의 청년 읽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람 만나는 것을 좀 힘들어하는 저로서는 이십 대는 더…
지난 7월 16일 서울퀴어문화축제 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있었다. 퀴어(Queer)란 성소수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가 4월 13일에 이 축제를 7월 12-17일에 서울광장에서 한다고 신청했다. 그런데 서울시는 시장이 48시…
솔리나스 신부와 사라테 신부의 시복의 의미 2022년 7월 2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후안 안토니오 솔리나스 신부와 페드로 오르티스 데 사라테 신부를 시복하였다. 예수회원 솔리나스 신부와 교구사제 사라테 신부는 1683년 10월 2…
한동안 글을 쓰는 것이 힘들었다. 글쓰기는 늘 쉽지 않지만,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20대 후반의 몇 계절을 주간지 기자로 보냈던 나는 얼마간은 마감 없는 글쓰기가 괴로웠다. 월요일 오전까지 그 주일에 발간될 신문에 실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