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한겨레’에 글을 기고했다. 한 장관은 “최초의 생물다양성 지킴이 ‘목도령’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보존을 강조했다. 말이야 백번 맞는 이 말은 그러나 올해 환경부 …
지난달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공개한 ‘2022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다. 1970년 이후 빙하 두께는 30m가량 줄었고, 해수면 상승 속도는 최근 10년 동안 2…
지난 4월 20일 저녁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에서 녹색연합이 기획 제작한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석탄의 일생’ 상영회가 있었다. 석탄은 과거 난방용 연료로 그리고 현재까지도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영화는 석탄의 채…
꽃도 덥다고 한다. 수도권 대학에서 꽃말이 ‘중간고사’인 벚꽃이 올해는 중간고사를 한참 앞두고 활짝 폈다. 지난달 20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58차 총회는 ‘제6차 종합보고서’를, 그다음 날 우리나라 ‘탄소중…
레이첼 카슨은 살충제의 위험을 고발한 <침묵의 봄>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실은 평생 바다를 연구하고 사랑한 해양생물학자이자 생태사상가였다. 카슨은 수려한 문체로 해박한 바다의 지식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
히브리 성경 <탈출기> 앞부분에 나오는 모세 이야기. 모세가 이집트에 살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모세는 이집트 사람 하나가 자기 동족을 때리는 걸 보고 그를 때려죽였다. 그리고 이집트 인근 ‘미디안’으로 달아나 남의 양 …
최초로 탈핵을 내세웠던 정부가 퇴장하고 있다.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과 결정적으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2017년 5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약속하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
Korea Train non-eXpress 2004년 4월 1일 KTX(Korea Train eXpress, 한국고속철도)가 개통한 이후 얼마 안 지나서 안정성 자체가 크게 문제로 부각되던 시점이 있었다. 오죽하면 KTX가 달리기 …
자연의 아름다운 회복 어렸을 때 44번 국도를 이용해서 한계령을 넘어가거나 혹은 50번 옛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대관령을 넘어갈 때, 흥미로우면서도 조금은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동해안쪽으로 난 꼬불꼬불한 길과 가파른 경사는 놀라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