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이를 비웃듯, 불과 1년 반 남짓한 시간 사이 한 사업체에서 7건의 건설 현장 사고로 8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산재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 …
최근 나는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에서 남성들을 위한 요리교실인 ‘남자들의 부엌’을 진행했다. 그러나 나는 음식을 어떻게 맛있게 만드는지를 알려주려고 요리교실을 운영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요리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를 알…
내가 어렸을 때, 가끔 키를 뒤집어쓰고 이웃집에 가서 소금을 받아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곤 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지려서 그의 부모가 교육 차원에서 벌을 주는 방식이었다. 그런 수치를 당한 아이는 그 수치스러움을 다시…
나는 2003년과 2004년에 미국 워싱턴 D.C 조지타운대학교의 부설 연구기관 ‘우드스톡 테올로지칼 센터(Woodstock Theological Center)’에서 주최한 ‘세계화의 영향’이란 연구 프로젝트에 한국의 노동자들이 겪는 세…
노동자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노동자가 움직이지 않으면 마치 우리 몸에 피가 돌지 않아 마비되듯 우리 사회가 마비된다. 노동자가 일하지 않으면 우리는 생필품을 조달받을 수 없으며, 도시는 쓰레기로 넘쳐날 것이다. 모든 노동자가 딱 3일만 …
고(故) 이동우 동국제강 하청 노동자는 산업재해로 38세의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그의 부인은 임신한 상태였다. 그는 몇 달 후에 태어날 아이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런 불행한 상황이 어디에 있겠…
최근 노동계와 종교, 시민단체가 함께 노동조합 활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법 개정 운동을 선포했고,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과 함께 노동조합 활동의 권리를 …
지난 8월 18일 나는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화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에 다녀왔다. 기자회견 전 나에게 전화를 한 동료 신부에게 기자회견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가 나에게 물었다. “거기도 올라갔지” 나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나의 인생 여정은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내가 누구인지 안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내가 아니라 내적 나에 관한 지식이다. 이를 위해서 나는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관심이 많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