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하나의 전제가 있다. 그건 우리가 원튼 원치 않튼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편을 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평소의 소신이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이라면 이 무슨 황당한 주장이냐며 억울해하겠지만 진공의 공간에서 홀로 사는 자가 아니라…
2020.7.22.일 자 한국경제연구원 발표, 올해 태어나는 아이들이 40살이 되는 2060년이 되면 대한민국의 생산 가능 인구, 학령인구, 현역 입영대상자 수 등 국력을 상징하는 인구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반면, 노년부양비는 현재보다 4.5배나 증가…
이주 노동자들의 움직임은 특이한 방향을 가진다. 경기가 풀리면 소위 ‘자발적 실업’이 증가한다. 물론 쉬고 놀려고 공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공장 이전을 노리는 퇴직인데, 현재 일하고 있는 곳보다 조금 더 받거나, 조금 덜 위험한 곳으…
코로나19와 사회구성원의 범위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는 마치 교활한 생물인 듯 한국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정신병원, 극단적 소수 종교, 성소수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클럽 등)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외국인을…
“나는 이제까지 일본사람에 대해서 편견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도쿄와 이번 서울에서의 주말 만남을 통해서 일본사람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그리고 이 기억을 이제 집으…
제목도 잊은 미국드라마의 한 대목이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 적이 있다. 학부모들끼리 싸움이 붙었다. 한 엄마가 여름 캠프에서 돌아온 자기 아이의 머리에서 서캐를 발견하고 경악하면서 시작된 일이었다. 한 아이가 평소 지저분하였다는 비난이 돌았고, 당사자는 반…
작년에 제주도에 간 적이 있었다. 그 때 어시장에 갔었다. 어시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광경을 보았다. 무슬림 청년이 생선을 팔고 있었던 것이다. 대뜸 나는 그가 한참 이슈가 되었던 예멘 난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작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