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올해, 나는 ‘비정규 노동자의 집, 꿀잠’에서 ‘남자들의 부엌’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남자들의 부엌’은 간단히 말하면 요리교실이다. 이 ‘남자들의 부엌’을 진행하는 날, 나는 일찌감치 꿀잠에 가서 꿀잠 식들과 점심을…
내가 쓰는 글은 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현실에 관한 내용이다. 내 글을 읽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너무 달라 불편해서 나의 글을 피한다. 심한 경우, 불쾌감으로 나에게 충고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2022년 1월 27일 자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실행되었다. 그렇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그래서 돌아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그러나 지난 …
김용균 청년 노동자가 태안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어 처참하게 죽음을 당한 지 5년이 지났다. 앞으로 어느 정도의 고통을 당해야 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김용균과 관계를 맺고 살았던 사람들이 지난…
지난 9월 26일, 해성운수 택시 노동자 방영환 님이 서울 양천구 소재 회사 앞에서 택시 완전 월급제와 임금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227일 동안 이어온 1인 시위 끝에 분신했다. 그리고 10일이 지난 10월 6일 끝내 숨졌다. &n…
지난 10월 29일,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에서 동국제강 비정규직 노동자로 산재로 사망한 고 이동우 님의 아들 딱풀이(태명)의 첫돌 기념 잔치가 있었다. ‘고 이동우 동국제강 비정규노동자 산재사망 해결 촉구 지원 모임’에 함께 했던 많은 단체…
2022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이를 비웃듯, 불과 1년 반 남짓한 시간 사이 한 사업체에서 7건의 건설 현장 사고로 8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산재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 …
최근 나는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에서 남성들을 위한 요리교실인 ‘남자들의 부엌’을 진행했다. 그러나 나는 음식을 어떻게 맛있게 만드는지를 알려주려고 요리교실을 운영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요리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를 알…
내가 어렸을 때, 가끔 키를 뒤집어쓰고 이웃집에 가서 소금을 받아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곤 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지려서 그의 부모가 교육 차원에서 벌을 주는 방식이었다. 그런 수치를 당한 아이는 그 수치스러움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