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80년도에 재수생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노량진에 있는 입시학원 종합반을 다녔다. 수험생 생활은 그리 즐겁지 않았다. 늘 시간에 쫓겨 마음의 여유를 잃고 살았다. 그리고 1995-6년에 수도자로서 노량진 가톨릭 노동청년회 …
2019년까지만 해도 두어 달에 한 번은 한국을 방문해 '동아시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던 일본 예수회원 나카이 준 신부가 오랜만에 한국의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소식을 전해왔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어느덧 1년 …
이상구 박사를 소환하라 1988년 당시 이상구 의학 박사가 채소와 과일 그리고 잡곡 위주의 식사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육류를 섭취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이상구 박사의 발언을 충격으로…
지난주까지 사회교리를 주제로 하여 웹진 원고를 쓰다가 주말에 돌연 생각을 바꿨다. 사회교리 원고는 다음으로 미루고 좀 더 시사적인 주제를 다루기로 하였다. 6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한국 종교학회 상반기 학술…
2주 전에 나는 고양시의 성평등 기금 지원 사업으로 남성들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하였다. 이는 단순한 요리교실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자신과 타인, 특히 가족들과 관계개선을 의식하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면 …
닫힌 세상에서 열린 세상으로 진정한 인간학의 바탕은 관계이며, 관계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밖으로 타자를 향하는 관계의 인간학은 닫힌 세상이 아닌 “열린 세상”을 전망하고(87-127항), “온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낳습니다(128…
삶의 기본인 의식주의 바탕은 ‘땅’이다. 우리는 땅에서 입을 것과 먹을 것을 얻고 땅에 집을 짓는다. 의식주는 사람이 만들고, 부족하면 ‘더’ 만들 수 있다. 땅은 사람이 만들 수 없고, 부족하다고 ‘더’ 만들 수도 없다. “자연의 다른 이름”인 …
제어장치가 없는 과도함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원하는 정보를 유튜브에서 검색한다고 할 정도로 유튜브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전세계에 평균적으로 1분 동안 4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데, 하루에 업로…
사마리아 사람, 예수 예수님은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삶을 직접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난 “가난한 이들, 잡혀간 이들, 눈먼 이들, 억압받는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손을 잡는 것, 그렇게 하여 “주님의 은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