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대림절 후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달 초,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소외되고 잊혀진 이들에 대한 당신의 관심사를 강조하시듯, 레스보스 섬을 방문하셨습니다. 철이 바뀌어 눈이 나리는 이 시절, 교황님의 소식을 …
Korea Train non-eXpress 2004년 4월 1일 KTX(Korea Train eXpress, 한국고속철도)가 개통한 이후 얼마 안 지나서 안정성 자체가 크게 문제로 부각되던 시점이 있었다. 오죽하면 KTX가 달리기 …
공동합의성이라는 낱말을 처음 접한 계기 2년 전이었다. 2019년 10월 19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도직 단체 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평협 평신도 사도직 연구소가 주관하는 ‘열린 세미나’가 있었다. 「누구를 위한, 누…
지난 11월 24일 영등포구청 앞에서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인 ‘꿀잠’을 지키기 위해서 피케팅을 하였다. 그리고 오랜만에 꿀잠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영등포 지역은 내가 어린 시절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놀며 돌아다녔던 …
스스로 섬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더불어 박종인 죠반니 신부 인터뷰 아동복지법 제3조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이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 등 그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모든 형제들’의 반포 후 1년, 이제 교회는 꿈을 꾸는 것에서 행동으로 옮길 때이다. 북미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작년 10월 반포된 ‘모든 형제들’은 미국 대선 전후 펼쳐진 드라마에 의…
누리호의 발사를 보면서 지난 10월 21일 오후 5시에 인공위성 발사용 로켓 누리호가 하늘로 날아갔다. 3단 로켓이 중간에 꺼지는 바람에 모형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 놓지 못했으니 실패했다고 혹평하는 나…
자연의 아름다운 회복 어렸을 때 44번 국도를 이용해서 한계령을 넘어가거나 혹은 50번 옛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대관령을 넘어갈 때, 흥미로우면서도 조금은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동해안쪽으로 난 꼬불꼬불한 길과 가파른 경사는 놀라운 …
이미 청년의 나이를 지나온 터라 아무래도 청년 노동자들보다는 내 또래의 중장년 노동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는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청년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나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