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잊힌 전쟁…

폴투자SJ 20시간 52분전

미얀마의 끝없는 갈등미얀마에서 '전쟁'이라는 단어는 이제 그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벌써 60년째, 전쟁은 이 나라 사람들의 일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이 나라에는 버마족을 비롯한 8개의 주요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놀랍게도 각 민족은 자신들만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각 민족…

농촌, 아픈 우리 손가락…

조현철SJ 2024-10-21

지난 6월 말 북한산에 갔다가 손을 다쳤다. 평소 자주 다니던 익숙한 길이었는데 발이 꼬이면서 몸이 그대로 땅바닥에 엎어졌다. 일어나 보니 다른 데는 괜찮은 듯한데 오른손 중지와 약지가 몸에 깔려 좀 심하게 접질렸다. 다음 날 아침에 보니 손가락이 많이 부었다. 바로 동네 병원에 갔더니 한 3주 정도 손가락을 쓰지 않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 그런데 그냥…

故 방영환 택시 노동자를 기억하며…

김정대SJ 2024-10-07

법인택시 기사의 임금으로 완전월급제를 명시한 택시발전법이 제정되어 2021년 1월에 시행되었다. 지난 3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많은 택시 노동자들이 ‘사납금 철폐’를 외치다 숨졌다. 그 목숨을 건 싸움의 결과로 완전월급제를 법으로 명시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서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다. 택시 완전월급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서울도 현…

식민지의 기억…

박상훈SJ 2024-09-30

일본 나가사키 시장 모또시마 히또시는 일왕에게 전쟁 책임이 있다는 발언으로 우익의 총격을 받았다. 오키나와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한 치비나 쇼오이치는 천황제에 반대해 동네 소프트볼 경기장에 걸려있는 일장기를 불태워버린 사람이다. 예전 일이고 또 드물기도 하지만, 누구나 과거를 부정하며 잊으려 할 때 자신의 현재의 삶이 과거와 연루되어 있다는 역사의식을 자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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