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주일 심포지엄] 통합적 인간발전의 새로운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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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는 2024년 12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예수회센터 214호에서 "저마다 고유하고 온전한 성장을 위해"라는 주제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통합적 인간발전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상현 교수, 이현옥 교수, 박상훈 신부의 세 분의 발제자가 각각 통합적 인간발전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의미, 돌봄의 제도화 문제, 그리고 실천적 차원에서의 사회운동을 다루며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첫 발제자인 김상현 교수(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는 '민족들의 발전'에서 시작된 통합적 인간발전 개념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상세히 조명했습니다. 특히 1960년대 후반 발표된 교황 바오로 6세의 회칙 「민족들의 발전」이 당시 지배적이었던 경제성장 중심의 발전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이현옥 교수(서강대학교 글로벌한국학과)의 발제는 돌봄의 제도화를 둘러싼 현대적 쟁점들을 다루었습니다. 돌봄이 단순한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방안과 그 한계점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돌봄 노동의 가치 인정과 공적 영역으로의 확장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마지막 발제자인 박상훈 신부(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는 땅, 집, 일이라는 구체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통합적 인간발전의 실천적 차원을 조명했습니다. 특히 빈곤층과 소외계층의 관점에서 현재의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짚어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운동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추가 논의를 펼쳤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통합적 인간발전의 실현 가능성, 돌봄의 사회화 방안과 탈시설화를 둘러싼 맥락들, 그리고 구조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실천적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통합적 인간발전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이론적 논의를 넘어 현실적인 실천 방안으로 확장하고자 모색했던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특히 경제적 성장을 넘어 인간의 전인적 발전, 생태적 지속가능성,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다차원적 접근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의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발제 자료는 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공유될 예정입니다.
▷발표자료 바로가기: 인권연대연구센터 자료실 https://advocacy.jesuit.kr/bbs/board.php?bo_table=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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