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이 불법 계엄으로 침몰할 뻔했던 민주주의를 건져냈다. 탄핵 광장은 응원봉으로 빛났고 깃발로 넘실댔다. 사회적 소수자들이 발언에 나섰고 광장은 경청했다. 광장의 사람들은 일찌감치 정권 탄핵을 넘어 차별과…
ⓒ뉴스앤조이 나수진 기자 올 2월 13일 고진수 노동자가 도로 위 구조물 위로 올랐습니다. 그는 쌀쌀한 날씨를 견뎠고 기후 위기를 실감하는 더운 날씨를 통과해 다시 추위를 견디어야 하는 시간을 구조물에서 보냈습니다. 곧 365일 1년이라는…
연희동에 ‘한나책방’이라는 작은 책방이 있다. 그곳에서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책 이야기(북 토크)’를 하는데, 나도 연이 닿아 지난 10월 말 내 책(<모든 위기는 연결되어 있다>) 이야기를 했다. 작지만 오붓한 분위기의 …
ⓒ Image: Kelly Latimore 한일 예수회 사회사도직은 매년 정기적으로 모여 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차이나타운 및 그 주변 지역에서 합동 회의와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한중일…
1년 전 이맘때, 때아닌 계엄 선포로 밤잠을 뒤척이던 시간을 기억한다. 그리고 국가 폭력으로 상처받은 인간을 기억하고 증언함으로써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던 한강 작가의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잇는 것은 언어이며, 읽고 …
자립준비청년 건호(가명)가 구직에 실패하고 수차 편의점에서 절도를 했는데 CCTV에 찍히고 붙잡혔다.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데 건호는 부모님이 안 계셔서 도주의 우려가 크다고 보고 구속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그 소식을 나중…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가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다. COP30에 즈음한 기후 현실은 엄중하기만 하다. 지난 11월 4일 나온 유엔환경계획(UNEP) ‘배출량 격차 보…
한국과 일본은 서로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지점에서 묘하게 다르다. 언뜻 당연한 말 같지만, 두 사회를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 차이가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선 사회문제의 전개 패턴은 놀라울 만큼 유사하…
사회사도직 위원장을 5년 넘게 지냈는데도, 전주희 수사는 자신은 사회사도직의 중심보다는 주변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앞에 서서 활동하는 이들을 지지하며 그 흐름을 지탱해왔다는 점에서, 그는 사회사도직의 활주로를 놓는 사람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