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과 연대 강좌]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 ‘아시아 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작은 사람들’
인권연대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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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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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예수회센터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2019 예수회 인권과 연대 강좌’ 세 번째 강좌가 열렸습니다. 역사학자 정혜경 선생님께서 강연자로 나서 ‘아시아 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작은 사람들’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정혜경 선생님은 특히 이번 강연을 통해 식민역사를 축소도 과장도 하지 않은 채 정면으로 응시하고 극복하는 일을 중요성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노동력 강제 동원은 우리 민족이 겪은 대표적 수탈 행위입니다. 낯선 땅으로 끌려가 노동력을 착취당한 이들 뿐 아니라 조선 땅 곳곳에서도 군수공장, 탄광, 토건공사장 등에서 수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부당한 환경에서 고통 받으며 일제의 전쟁에 동원되었습니다. 이렇게 강제 동원된 조선인 가운데는 수많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열두 살, 열세 살 지금으로 보면 채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을 소년, 소녀들이 공장에서, 탄광에서 지나친 노동과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정혜경 선생님은 이번 강좌를 마무리하며 우리 마을 속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 답사를 제안합니다. 식민 역사를 극복하는 출발점은 식민 역사를 왜곡 없이 마주보며 무엇보다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 각자가 우리 마을 속, 그리고 우리 마음속의 아시아태평양유적을 찾아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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