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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성명서] 우리는 미얀마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권연대연구센터 121.♡.235.108
2023.02.20 16:02 6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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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얀마와 함께 하겠습니다.

 

모든 선한 뜻을 지닌 이들에게

 

우리는 미얀마 군부 탓 마도가 미얀마의 권력을 뻔뻔하게 탈취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민의 정부를 억압하고 민주주의 지도자들을 투옥한 지 2주년이 된 때를 기억합니다. 많은 이들을 고통과 두려움에 떨게 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의 와중에 미얀마가 수십 년간 투쟁하며 불꽃을 유지하였던 민주주의의 불꽃은 탓 마도가 자신의 국민들에게 가한 테러와 폭력 속에서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탓 마도는 공포의 통치를 계속하며 마을을 공격하여 집과 교회를 불태우고 비무장의 무고한 활동가들과 시위자들, 시민들을 구속하고 고문하며 살해하고 있습니다. 123일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은 쿠데타 직전 330,000명이었던 구속자와 구금자 수가 쿠데타 직후 12십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고하였습니다. 2022년 세계은행의 보고에 따르면 미얀마 인구의 40퍼센트, 22백만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하였고 20203월 대비 빈곤율은 두 배가 되었다고 합니다. 군부는 항의와 저항을 억누르며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매체를 폐쇄하고 언론인들을 체포하며 그 어떤 영장도 없는 수색과 체포, 구금을 자행하고, 통신을 감시하고 감청하는 일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들이 오늘날 버젓이 행하고 있는 짓거리입니다.

 

군사 쿠데타 2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국민의 뜻이 존중되고 반영되어야 하고 자유와 권리가 회복되고 존중되어야 하며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여전히 굳건하게 요구하고 있는 미얀마의 형제자매들의 용기와 믿음을 기억합니다. 그들은 평화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거리와 마을, 소셜 미디어에서 항의하고 군부의 압제와 지배를 종식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조국과 민족을 위해 두려움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얀마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특히 오늘 우리는 이 위기를 끝내기 위해 긴급하고도 결정적인 행동을 요구합니다. 이 위기는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됩니다.

 

미얀마와 연대하여 아시아 태평양의 이주 난민 네트워크는 세 가지 행동을 요청합니다.

 

첫째, 아세안 국가의 지도자들과 세계 지도자들은 가장 이른 시기에 미얀마의 폭력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전 세계 공동체의 지지야말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일 것입니다. 정치적 협상은 지도자들의 양심과 연민에 따라 이뤄져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탓 마도가 즉시 미얀마의 시위자와 무고한 시민들에게 가하는 괴롭힘과 억압, 폭력을 끝내기를 요구합니다. 미얀마의 군부는 자신을 신뢰해달라고 요구하는 만큼 전 세계에 자신이 신뢰받을만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정의와 자비에 기반한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군부는 이 위기를 해소하고 폭력과 고통을 끝내기 위해 공동의 책임과 행동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얀마의 상처가 치료 불가능한 지경으로 곪아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전 세계의 개인과 공동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표현하고 보여주기를 청합니다. 여러분의 국가 지도자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그들이 여러분이 보는 현실을 보도록 해주십시오. 미얀마의 시민들이 목숨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의 확보를 위해서 인도적인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우리는 인도적인 지원이 비참한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자유롭고도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기를 간청합니다. 무엇보다 공공재의 보급을 위한 효과적인 행동이 요청됩니다. 누구도 미얀마를 잊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의 조국을 구하고 만들기를 원하는 미얀마인들의 열의에 부응하며 그들과 하나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미얀마의 모든 이해당사자에게 간절하게 호소한 미얀마의 가톨릭 주교들과 신앙 안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한 민족으로서 충분히 고통을 겪었습니다. 모든 총포가 침묵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모두에게 형제자매로서 손을 내밀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한 국가와 민족으로서 하나 되어 평화의 거룩한 순례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미얀마의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세상은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도 미얀마인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이주 난민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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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군사 쿠데타 2주기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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