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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주간 (Laudato Si week 2020)'을 맞이하는 성찰 가이드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 121.♡.116.95
2020.05.14 17:28 2,778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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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찰 가이드는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의 현실을 성찰하기 위한 안내입니다. 가톨릭 사회교리의 관찰, 판단, 행동의 원칙을 활용했습니다.

 

이번 성찰 가이드는 Laudato Si Week 홈페이지에 올라온 'Care and the coronavirus' Reflection guide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Reflection guide 전문은 https://laudatosiweek.org/coronaviru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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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세계는 불확실성과 고통으로 가득 찼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직접 고통받는 사람들은 매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느라 위험을 감수하고 있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코로나19의 출현은 우리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 파멸적인 결과를 낳는지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 됩니다. 코로나 몇 달 전 호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호주 산불은 기후변화에서 비롯한 것이었습니다. 동아프리카를 파멸로 몰아넣고 있는 메뚜기 떼의 창궐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과 폭우로 인한 것입니다. 대기오염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의 사망률을 더 높이기도 합니다.

 

지구가 건강하지 않다면 우리 역시 건강할 수 없습니다. 인류가족은 자연세계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다루는 방식대로 우리는 서로를 대하게 됩니다. 우리와 자연, 창조주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이들은 취약계층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하경제에서 일하는 이들은 20억 명입니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물건이나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6십만 명의 사람들은 난민캠프에 머물고 있습니다. 물도 부족하고 청결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아픈 이웃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꿈꿀 수 없는 환경입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은 기초적인 의료 서비스에 접근조차 할 수 없습니다. 수십억 인구에게 밤은 곧 어둠입니다.

 

코로나19 위기가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어떻게 느껴지는가에 대해 필리핀 마닐라 다니엘 프랜클린 필라리오 신부님의 증언을 들어봅시다.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격리는 불가능합니다. 가장 가난한 이들은 먹기 위해서 일을 해야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 하나에 가족들과 살고 있습니다. 이 환난의 시기가 많은 필리핀 사람들을 어떤 죽음을 선택할지 내몰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로 죽을지 아니면 굶주림으로 죽을지.”

 

다니엘 신부님은 지원을 위한 방도를 찾는 것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정확한 인구조사를 위한 기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름도 없어요. 얼굴도 없고요. 그들은 아무 것도 없어요.”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힘든 시기를 만들고 있고, 많은 사람에게 파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과 친절의 마음을 갖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나누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의사, 간호사, 경비원, 점원, 집배원과 택시기사들. 이분들의 이타적 용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자비의 행동이 사랑하는 이들의 어깨 위의 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해서 범세계적으로 응답하는 것이야말로 생태위기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응답이기도 합니다. 창조주, 자연, 우리 각자의 관계를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각자 공동선을 위한 활동에 함께 해야 합니다.

    

<성찰 안내>

마음속에 코로나19에 관한 큰 그림을 그려보십시오. 그리고 다음 질문을 따라서 성찰해봅시다.

  

-이 위기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이 바이러스로 인해서 가장 취약한 이들이 어떻게 피해를 입고 있습니까? 가장 취약한 이들은 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습니까?

-공동체가 함께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코로나19와 생태위기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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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삶에서 하느님께서 어떤 부르심을 주고 계시는지를 식별해봅시다.

 

아래의 성경 구절과 찬미받으소서인용문에 잠시 머무시기를 바랍니다. 충분히 묵상하며 읽는 동안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생각이나 느낌을 적으셔도 좋습니다.

 

<정의에 관한 성경구절>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이사야 58:6)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미카 6:8)

        

          

너는 벙어리들을 위하여, 버림받은 모든 이들의 권리를 위하여 입을 열어라.” (잠언 31:8)

 

<가장 취약한 이들을 관한 성경구절>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짓는 사람이고 가난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이는 행복한 사람이다.” (잠언 14:21)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오 25:35-40)

    

<찬미받으소서>의 인용문

 

우리가 하나의 인류 가족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합니다. 우리가 숨을 수 있는 정치적 사회적 국경도 장벽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무관심의 세계화를 위한 공간을 더욱 존재하지 않습니다.” (52)


            

인간에 대한 온유, 연민, 배려의 마음이 없다면 자연의 다른 피조물과도 깊은 친교를 올바로 느낄 수 없습니다. 인신매매에 완전히 무관심하며,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 이들을 해치려는 마음을 지니면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생물종들의 매매에 맞서 싸우는 것은 분명히 모순입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 보호는 인간에 대한 참된 사랑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91)

     

 

우리가 환경이라고 말할 때 이는 자연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회가 이루는 특별한 관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을 우리 자신과 분리된 것이나 단순한 우리 삶의 틀로만 여기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에 속하므로 자연과 끊임없는 상호 작용을 합니다. 우리는 환경 위기와 사회 위기라는 별도의 두 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인 동시에 환경적인 하나의 복합적인 위기에 당면한 것입니다.” (139)

 

<성찰 안내>

 

위의 인용문을 읽고 난 후 몇 분 동안 침묵 속에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께서 여러분 마음에 들어오시도록 초대하시고 성령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리고 난 후 다음 질문에 따라 성찰하십시오.

 

-하느님의 정의는 어떤 것이겠습니까?

-우리 이웃들 가운데 누가 가장 취약한 이들인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하고 계십니까?

-이 위기상황에 관하여 찬미받으소서는 어떤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까?

-나는 이 위기에 어떻게 응답하라고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까? 성령께서는 지금 내가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움직이고 있습니까?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호하기 위해서 장기적으로 나는 어떤 활동을 준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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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야고보 2:14)

 

코로나19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고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식별하고 나면, 이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실천하도록 초대받습니다.

 

밑에 나열한 방법들 중의 하나를 실천해보도록 합시다. 만약 성령께서 다른 방향으로 이끄신다고 느낀다면 소셜 미디어에 #LaudatoSi5라는 해쉬태그를 달고 올리십시오. 사람들과 나누도록 말입니다

  

<기도>      

지금 고통받는 이들,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특히 524일 정오에 전세계가 같이 다음의 기도문을 봉헌합시다.

 

-친구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거나 성찰할 수 있습니다.

-주일 미사 보편지향기도 시간에 아래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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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보카시(Advocacy)>

가장 취약한 이들을 대변하고, 잘 돌보기 위한 옹호활동을 전개합시다. 이런 방식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우리의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정의로울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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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질서와 우리 영혼의 돌봄>

우리가 자연을 대하고 서로를 대하며 창조주를 대하는 방식에 서로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창조질서를 돌보는 시간을 내도록 합시다. 이런 습관은 우리의 공동의 집을 보호하는 동안 우리의 영혼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활동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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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권경숙님의 댓글

권경숙 116.♡.231.76 2020.05.15 19:39

함께 응원하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지구를 살리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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